세 나무 이야기 ; The Tale of Three Trees

 

아주 먼 옛날,

어느 산 마루위에 올리브나무, 떡갈나무, 소나무가 있었는데,

그들은 각자 큰 꿈을 꾸며 서로 자신의 꿈을 이야기 했습니다.

올리브나무-

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을 담는

보석함이 되고 싶어, (하늘을 올려다보며)

저 반짝이는 별들 좀 봐, 다이아몬드 같지 않니?

그래, 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함이 될 꺼야!“

떡갈나무-

(흘러가는 냇물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냇물은 흘러서 어디로 갈까? 넓고 시원한 바다로 나가겠지?

나는 세상에서 가장 크고 위대한 배가 되고 싶어.

멋진 왕을 모시고 거센 물결을 헤쳐 나갈 것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뛴단 말이야!“

소나무-

(분주하게 돌아가는 산 아래 마을을 보며)

크게 자라서 언덕위에 영원히 잊혀 지지 않는 나무가 되고 싶어

나는 이 산마루를 떠나고 싶지 않아.

나는 세상에서 가장 키가 크고 멋진 나무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나를 우러러보게 하고 싶어

 

그리고 세월이 흘러

해도 비치고, 비도 내리고, 눈이 내리기를 여러 해.....

어느덧 세 그루의 나무는 커다란 나무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안타깝게도 그들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은채 이 세 나무가 모두 베어지게 되었습니다.

 

첫째 나무꾼-

(올리브나무를 보고 말했다)

오 아주 멋지고 아름다운 나무로군.

(도끼로 내리치면서) 나의 사랑하는 말을 위하여 여물을 담는 여물통로서 아주 딱 안성맞춤이야!” 제법 크고 좋은 여물통이 되겠는 걸 하하하 ...

둘째 나무꾼-

(떡갈나무를 보고 말했다)

아주 튼튼한 나무로군. 안성맞춤이야!” 이 떡갈나무로 나룻배를 만들면 아주 튼튼하고 오래 갈거야. 지금 배는 너무 작아 친구들도 태울 수 있겠군 이젠 물고기를 좀 더 많이 잡을 수 있겠군 (기뻐하며 나무를 베었다)

셋째나무꾼-

(나무꾼은 두려웠다) 이처럼 꼿꼿이 서 있는 큰 나무 본지 오래야

어디에다 쓸까 길고 두툼한 기둥으로 쓸 수 있겠군 (셋째나무를 베었다.)

 

올리브나무의 아름다운 꿈도,

떡갈나무의 야심찬 꿈도,

소나무의 거룩한 꿈도 모두 깨졌습니다.

 

세 그루의 나무들은 어릴 적 꿈들을 다 잊어버렸습니다.

올리브나무는 말 입김이 배어 있는 여물통으로

떡갈나무는 생선비린내 나는 보잘 것 없는 고깃배로

소나무는 냄새나는 뒷뜰 옆에 나 뒹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어...

그리고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첫째 나무꾼 해설

밤에 왠 아름다운 여인이 찾아와 냄새나는 구유에 이이를 뉘었습니다.

하늘에는 찬란한 별빛이 나에게 쏟아져 들어오고 이상하게 생긴 사람들은 구유 앞에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놓고 갔습니다.

그제야 올리브나무는 자신의 꿈이 이루어 진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귀한 보석 예수님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둘째나무꾼 해설

떡갈나무로 만들어진 고깃배는 어느 날 해질 무렵 피곤에 지친 한 남자가 친구들과 함께 그 배에 올라탔는데 그때 갑자기 큰 폭풍이 쳐 배가 아주 위태하여 졌습니다. 자기 몸으로는 이 거센 폭풍을 뚫고 나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때 자고 있던 남자가 소리쳤습니다.

잠잠 하라!” 그러자 폭풍은 이내 잠잠해졌습니다.

그제야 떡갈나무는 우주의 왕이신 예수님을 태워 꿈이 이루어졌음을 깨달았습니다.

 

 

셋째나무꾼 해설

버려진 소나무는 십자가가 되어 한 남자의 어깨에 걸쳐진 채 질질 끌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한 병사가 와서 그 남자를 욕하며 그의 손발을 묶고 소나무의 몸에다 못을 박았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사흘 뒤 일요일 해 뜰 무렵 세상은 온통 새롭게 변하였습니다. 소나무는 깨달았습니다.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십자가에 매달리신 구세주 예수님을 바라보고 잇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지금 우리들의 삶이 냄새나는 구유 같아도 비린내 나는 초라한 고깃배 같아도

냄새 나는 뒤뜰에 나뒹구는 나무 같아도 주님을 모시고 주님을 위하여 쓰임 받는다면

우리는 세상의 왕이신 예수님의 위대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영혼 구원하는 일, 주님의 가장 위대한 도구로 쓰임 받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