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아 여인의 구원 요한복음4:1-42

우리는 본문 요한복음 4장에서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을 구주로 만나는 단계를 살펴보면서 은혜받기를 원합니다. 그녀의 구도적 과정은 오늘날 우리시대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구도의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도자의 사전적 정의는 진리나 종교적 깨달음의 경지를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깨달음을 구하는 자, 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킨 자이며, 영어로는 'Seeker'라고 말합니다. 진리를 찾는 사람입니다.

본문 요한복음 4장에서는 비교적 길지 않은 대화를 통해서 이 여인이 마침내 진리를 찾는 발견에 도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여인을 통해 배우는 구도의 과정은 무엇입니까?  

1. 예수님과 전혀 무관한 단계입니다.

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9) 이 말씀 속에 나타난 사마리아 여자의 예수님관은 이렇습니다. “당신은 유대인, 나는 사마리아 사람, 당신은 남자, 나는 여자인데 당신과 내가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어서 내게 물을 달라고 청하 시나요?”

오늘 거리로 나가 한 사람을 붙들고 예수를 믿으라고 한다면, 그의 마음에 떠오르는 평균적인 예수님관은 어떤 것일까요? “예수는 유대인, 나는 대한민국 사람, 예수는 1세기 사람, 나는 21세기 사람, 예수는 예수교의 창시자, 나는 무신론자, 나는 불교인, 나는 유교인... 도대체 나와 예수는 무슨 관계가 있단 말입니까?” 아마도 이런 생각이 대부분의 불신자들 혹은 비 그리스도인의 마음속에 나타난 예수님 관을 대표하는 질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이 땅의 평균 구도자들의 예수님 이해는 그렇게 출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마리아 여인도 구도도 그렇게 시작 되었습니다. 생존의 문제를 해결 하고자 사막의 정오에 우물가에 물을 길러 왔다가 우연히 만난 한사람에게 받은 질문 물을 좀 달라는 요청에서부터 구도의 대화가 출발 한 것입니다. 구도의 대화 속에서 나타난 이 질문은 우리의 예수님 관에 대한 변화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다음 단계에서 이여자의 변화된 예수님 관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예수님을 중요한 어떤 선물을 제공하는 분으로 이해하는 단계입니다.

 처음에 예수님이 이 물 길러 온 여인에게 건넨 말은 물 좀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대답은 의외였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 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10) “여자가 이르되 주여 물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당신이 그 생수를 얻겠사옵나이까”(11) 그러자 예수님은 14절에서 위대한 약속으로 이 여인을 초대 하십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이 대목에서 이 여인의 반응은 처음 대화의 시작에서 보인 관점과 전혀 다른 변화를 보입니다. “여자가 이르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15) 사마리아 여인은 처음 보여준 나와 무관한 예수에서 내게 하나님의 선물, 필요한 것을 제공 할 수 있는 분으로 관점이 변화됩니다. 어떤 이는 구도의 과정에서 예수를 새로운 철학의 제공자로, 인생 문제의 해답자로, 혹은 예수를 내 마음과 몸의 병을 치유하는 치유자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아직은 성경적인 예수 관에 훨씬 미치지 못하지만 괜찮습니다. 이제 더 중요한 세 번째 관점의 변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3. 예수님을 선지자 혹은 초자연적 스승으로 이해하는 단계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라 하십니다. 여자가 대답합니다. 이르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여자가 이르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16-19)

사마리아 여인은 정말 존경하는 스승이라는 의미의 라는 단어와 자신의 비밀까지 꿰뚫어 보시는 신령한 스승이라는 의미의 선지자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우리가 예수라는 분의 이해에 접근해 가면서 어떤 시점에서 사람들은 그분을 세계 4대 성인의 한분, 평범함 이상의 비범한 영성을 지닌 선지자 혹은 예언자로 추앙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 진짜 예수를 만난 것은 아닙니다. 이제 정말 중요한 극적 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드디어 예수님을 메시아로 만나는 단계입니다.

4. 예수님을 메시아로 만나는 단계입니다.

 예수님과의 지속적 대화 중에 마침내 여인의 마음에 떠오른 중요한 단어, 그것이 바로 메시아였습니다. “여자가 이르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하시니라.”(26)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28-29)

마침내 그 여인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하고 증거 합니다. 진지한 모든 예수의 구도자들은 모두 이 고백의 순간에 도달하게 됩니다. 주는 곧 그리스도이십니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 신앙고백의 핵심인 것입니다. 구도의 과정 속에 예수를 그리스도로 깨닫는 순간은 찾아옵니다. 예수를 그리스로 깨닫고 믿는 순간, 우리 가운데 참된 변화는 일어납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예수가 그리스도로 태어나는 은혜의 감동이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