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부터는 느헤미야서로 은혜받기를 원합니다. 불신앙과 우상숭배로 말미암아 북왕국 이스라엘은 주전 721년에 앗수르에 의해 포로되어 멸망당하고, 남왕국 유다는 주전 587년에 바벨론왕 느브갓네살에 의해 멸망을 당했습니다. 언약을 어기면 포로가 될 것이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된 것입니다.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약 70년 하다 보니 하나님이 고레스라고 하는 페르시아의 왕을 일으켜서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주전 538년 고레스 칙령을 발표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벨론에서 해방시킨 것입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유다백성들은 주전 515년에 성전을 완공했습니다. 그것이 스룹바벨 성전입니다. 그리고 제사도 회복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성전을 완공하고 제사를 회복했지만 주전 515년으로부터 약 70년의 세월이 흘러도 거기서 더 발전하지 못한 것입니다. 성전제사를 드려도 안전하게 드릴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예루살렘 도시에 성벽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전 444년에 3차로 귀환한 느헤미야가 귀환하기 2년 전인 주전 446년 페르시아의 왕 아닥사스다가 통치하던 제 이십년 기슬르월 즉, 12월에 수산궁에 있다가 한 형제가 예루살렘에 갔다와서 예루살렘의 소식을 알고 있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형제의 이름은 하나니입니다.

느헤미야가 하나니에게 형제 하나니여 예루살렘에 있는 우리 동포의 형편이 어떠하며 예루살렘성의 형편이 어떠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니가 대단히 절망적인 대답을 하는 것입니다. 본문 3절에 그들이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자들이 그 지방 거기에서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탓다 하는지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백성들은 큰 환난(trouble)과 능욕(disgrace)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성벽이 무너져 없어져 버리고 성문이 다 불타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느헤미야가 주저앉아 울면서 여러 날을 기도하게 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1.성벽의 중요성

오늘날 성벽이 좀 무너졌다고 뭘 그렇게까지 우느냐고 생각할 수 있으나 느헤미야 시대에 성벽은 과소평가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기능을 갖고 있었습니다. 성벽이 없는 도시는 도시라고 말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느헤미야서 시대에 성벽은 네 가지 의미를 갖고 있었습니다.

첫째, 성벽은 구원입니다. 성경에 성벽은 구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사야 6018절 후반에 네가 네 성벽을 구원이라, 네 성문을 찬송이라 부를 것이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성벽이 구원이라는 것은 영적인 구원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육신적인 구원을 의미합니다. 외적이 아무리 쳐들어와도 성벽이 버티고 있으면 멸망하지 않습니다.

둘째, 성벽은 안전입니다. 잠언 1811절에 부자의 재물은 그의 견고한 성이라 그가 높은 성벽 같이 여기느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성벽은 안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셋째, 성벽은 능력입니다. 한 도시의 능력은 그 도시에 군인이 얼마나 많으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벽이 얼마나 높고 길며 견고하냐에 따라서 그 도시의 능력이 결정되었던 것입니다. 예레미야 118절로 19절에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가리켜 너를 놋성벽이 되게 하였은즉 그들이 너를 치나 이기지 못하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벽은 능력입니다. 성벽이 든든한 도시는 쳐도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느헤미야 시대에 성벽이 없다고 하는 것은 유다백성이 약한 백성이 되었고 좌절된 백성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넷째, 성벽은 분리입니다. 벽이 있으면 안과 밖은 분리되어 있습니다. 성벽이 없다고 하는 것은 더 이상 외부와 내부의 구별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 시대에 성벽이 무너져버리다 보니 이방의 종교가 마구 들어오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종교와 마구 섞이고 혼합되어도 막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성벽이 무너졌다는 것은 세상과 교회가 섞여버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성벽은 구원이요 안전이요 능력이요 분리입니다. 이렇게 성벽이 중요하기 때문에 성벽이 무너진 채로 앉아있어도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권세가 능하고 출세한 느헤미야가 홀로 성벽을 세울 수가 없기 때문에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 우리 고향 예루살렘에 성벽을 세워달라고 앉아서 수일동안 울며 기도한 것입니다.

2. 느헤미야의 사명

13장으로 구성된 느헤미야서의 주제는 성벽을 중건하고 다시는 수치를 받지 말자는 것입니다. 느헤미야 217절에 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당한 곤경은 너희도 보고 있는 바라 예루살렘이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으니 자,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여 다시 수치를 당하지 말자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성벽이 무너져 버리니 환란(trouble)과 수치(disgrace)가 오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벽을 중건하자는 것입니다. 느헤미야 1~6장은 성벽재건의 기록이요, 7~13장은 예루살렘 세워진 성벽 안에서 학사 에스라가 율법을 재교육한 기록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삶에 혹시라도 환란과 수치가 임하여있지는 않습니까? 느헤미야 13절에 큰 환난을 만나고 능욕을 받으며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이 영원하고 풍성한 생명을 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풍성한 삶을 누리고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영원하고 풍성한 생명을 주겠다고 약속하셨는데 그 약속을 누리지 못하고 왜 내 삶에는 고통과 수치가 임하였는가?”라고 생각하는 분계십니까? 느헤미야서는 그 이유를 답하기를 성벽이 무너져 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느헤미야서의 주제는 무너진 성벽을 다시 세우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느헤미야서를 공부하면서 우리의 무너진 영역의 성벽을 다시 세워야 할 줄로 믿습니다.

첫째, 영적인 성벽을 세워야 합니다. 기도의 성벽, 말씀 공부의 성벽, 헌신의 성벽, 하나님의 교회를 생각하는 성벽, 봉사의 성벽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 둘째, 정신적인 성벽을 세워야 합니다. 사람이 정신이 건강해야 됩니다. 잠언 2528절에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 같으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