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처럼 우리의 육신건강이나 정신건강에 해를 끼치는 것도 없을 것입니다. 술이 우리 인간의 역사에 있어서 제일 큰 악역을 담당하고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 술 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도 술을 약으로 이용하라고 하기도 하고 잔치에 꼭 필요한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술을 금함에 있어서도 "술 취하지 말라", "술에 인 박이지 아니하고(딤전 3:8)", "많은 술의 종이 되지 말며"(디도서 2:3),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딤전 3:3)라고 하면서 술 자체를 금하는 것보다는 술에 취하고, 인이 박이고, 술의 종이 되고, 술을 즐기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에베소 교회 성도들은 비록 교회에 나오고 예수님을 믿고 해서 성도가 되었지만 그들이 성도가 되기 전에 마셨던 술을 완전히 단절하지 못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과거처럼 술에 취하여 사는 그런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씀하면서 더 적극적으로는 성령님의 충만함을 받으면서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술 취함과 성령 충만함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살펴보면서 은혜 받고자 합니다.

1.술 취함과 성령 충만의 유사점

오해하시지 않기 위해서 여기 유사점이라는 것은 같다는 말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느낄 때 비슷하게 느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는 오순절에 성령님께서 강림하실 때 일어난 현상에 대해서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사도들이 성령님의 충만하심을 받아서 성령님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방언을 했는데 각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다 자기나라 말로 알아들었다고 했습니다. 그 반응이 두 가지로 나타났는데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큰일을 말함을 듣는다고 했고 또 어떤 사람들은 조롱을 하면서 "저들이 새 술이 취하였다"라고 했습니다. 성령 충만해서 방언하는 것이 마치 술이 취해서 흥얼거리는 모습과 같았습니다. 성령 충만한 모습이 어떻게 보면 꼭 술에 취한 사람 같더라는 것입니다. 1)제정신이 아닌 것이 비슷해 보입니다.

2)용기가 생기는 것이 비슷합니다. 3)기쁨을 누리는 것이 비슷합니다.

2.술 취함과 성령 충만함의 차이점

술 취함과 성령의 충만함과의 사이에 있는 유사점을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그 유사점은 비슷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지 같은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오히려 완전히 현저하게 다른 모습이 있기 때문에 술 취함을 버리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1)방탕함과 절제

술 취하지 말라는 것은 그 술 취함이 방탕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본문이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방탕이란 '방종' 혹은 '돈과 육욕의 무절제한 낭비'를 의미하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앞 뒤 가리지 않고 무엇이 선한지 악한지 가리지 않고 나중에 어떻게 될 것인지 생각하지 않고 그저 생각나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하는 것이 술 취함의 결과 즉 허랑 방탕입니다. 성령 충만의 또 하나의 열매는 "절제"라고 했습니다. 성령 충만은 허랑방탕함과는 오히려 반대로 그런 허랑 방탕한 생각을 절제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2)마비와 각성

술 취함이나 성령 충만함은 각각 우리의 신경계통을 자극하는 것은 비슷합니다. 그러나 술은 우리의 신경을 마비시키고 성령님은 우리의 신경을 각성시킵니다. 술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일어나는 현상이 우리의 중추신경을 마비시킨다는 것입니다. 중추신경은 사람들에게 지혜력, 이해력, 판단력, 균형을 잡는 일, 모든 일을 가늠하는 일을 제공하는 기관이라고 합니다. 술은 이러한 중추신경을 마비시켜버림으로 지혜나 이해나 판단력이 마비되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우리가 각성하도록 해 주십니다. 깨어 정신을 차리게 하고 깨달아 알게 하고 지혜를 얻게 하고 바른 판단력을 가지게 해 주는 것입니다. 인간의 참된 모습을 되찾고 의미 있는 삶을 살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3)비겁과 용기

술은 얌전한 사람에게 용기를 주어서 제정신으로 할 수 없는 말을 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참된 용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비겁함입니다. 성령님께서 나에게 오셔서 진리를 깨닫게 하고 바른 것이 무엇인가를 알게 해 주시고 그래서 진정한 용기를 가지고 힘 있게 살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비된 정신을 각성시키셔서 용기 있는 힘 있는 삶을 살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4)참된 기쁨과 거짓 기쁨

술이 우리에게 주는 것이 기쁨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기쁨은 참된 기쁨이 되지 못합니다. 순간적으로 모든 일들을 잊게 하고 그래서 순간 기쁨을 느끼게 하지만 깨고 나면 다시 우울해 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기쁨은 참된 기쁨입니다. 진리를 알게 하시고, 우리의 변화된 신분을 알게 하시고, 우리에게 있는 이 소망에 관하여 알게 하심으로 언제나 기쁨이 넘치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3.성령 충만한 삶을 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에 사는 사람을 세 가지로 구별을 해서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술에 의지하여 사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세상을 무책임하게 허랑방탕하게 사는 사람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자기 자신에 의지하며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능력에 한계가 있고 지식에 한계가 있고 틈만 있으면 죄악으로 달려가는 그 알량한 자신만을 믿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교회 내에 있으면서도 성령님을 받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을 의지하고 사는 사람은 참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성령 충만한 삶을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령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하면서 성령님께서 주시는 지혜의 말씀에 의지하여 의미 있는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성령 충만한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성령님께서 주시는 각성과 절제로 참된 지혜자가 되시고 참된 용기를 가지고 참된 기쁨을 누리시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